의식주, 도구복원, 공동체사회, 고인돌 축조에대해 안내합니다.
수렵은 식량과 가죽을 얻기 위한 선사인의 중요한 생업활동으로 구석기시대 이래 계속되어 오고 있다. 구석기시대에는 속도가 느린 대형동물이 주 사냥감이었지만 신석기시대에는 날쌘 소형동물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구석기시대의 직접대상물을 향해 찌르는 창보다는 돌화살촉이 보다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창과 도끼가 근거리용 수렵도구라면 활과 화살은 원거리용 수렵도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유적에서 발견되는 돌화살촉의 등장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발명품이었다.
실재로 각 유적에서 출토된 동물뼈에는 사슴, 노루, 멧돼지, 돼지, 산토끼 등과 텃새, 철새 등의 조류등이 출토되고 있다. 이중 사슴과 멧돼지는 그 수량이 많아 신석기시대 이후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던 육류임을 알 수 있다.
멧돼지와 사슴은 비교적 몸집이 크고 간편한 방법으로 사냥할 수 있어 매우 바람직한 단백질공급원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멧돼지는 오늘날에도 태백산맥 일대에 많아 깊은 산골에서는 멧돼지가 다니는 길목에 커다란 통나무를 이용한 덫을 만들거나 커다란 함정을 파서 포획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는 근해에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하여 조개류나 해조류, 어류가 번성하였다. 해안 및 도서지역에 널리 분포된 조개더미유적에서 보듯이 신석기시대인은 초기부터 해양자원에 눈을 돌려 물고기 잡이라고 하는 새로운 생산기술을 개발하였다.
물고기를 더 효과적으로 잡기위한 돌화살촉을 긴 막대기에 연결하여 만든 작살과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낚시, 그리고 그물을 이용한 물고기잡기 등은 안정된 식량공급원으로서 일등공신이었다.
이들은 무엇을 잡았을까. 이들은 물고기뿐만 아니라 바닷가에서 조개나 굴을 채집하고 때로는 잠수해서 해초나 소라, 전복을 채취하기도 하였다. 조개외에 강이나 바다에서 낚는 물고기나 물짐승도 다양했다. 유적에서 발견된 물고기뼈는 도미, 대구,농어,참돔,넙치,가오리,숭어류등의 해수어와 잉어, 가물치 등의 담수어등도 발견되었다.